그래프 통해 비전문가도 성능 확인 용이
이상 발생 시 SMS와 이메일로 관리자에게 알람

박상진 더하임 엔지니어링 대표가 '냉동 공조 설비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진 더하임 엔지니어링 대표가 '냉동 공조 설비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냉동공조 설비의 성능은 출하 직전 이뤄지는 성능검사의 결과가 기반이 된다. 그러나 실제로 냉동공조가 설치되고 운영되는 현장에서 똑같은 성능을 내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여기에 국내 유일의 방법을 제시한 것이 더하임 엔지니어링(대표 박상진)이다.

박상진 더하임 엔지니어링 대표는 “지금까지 열량계를 써서 입구와 출구의 온도차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냉동공조의 성능을 확인했고 지금도 대부분 똑같은 방식을 쓰고 있다”며 “그러나 실제로 확인하면 오차가 많이 발생하는데 현장에서는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더하임 엔지니어링의 ‘냉동 공조 설비 에너지 절감 솔루션’은 고정식 시스템의 표준 시스템인 IoT(사물인터넷)기술이 적용된 2개의 압력 트랜듀서(변환기)와 8개의 온도 센서, 1개의 전력계를 통해 현장에서도 정확한 에너지효율 값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렇게 측정된 값을 토대로 최적화 운전을 통해 에너지 및 CO2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기기의 성능을 알면 에너지효율을 알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운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 하임 엔지니어링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은 1980년대 해외에서 처음 나온 기술을 발전시킨 것이다. 우리나라는 냉동공조 기기의 에너지효율보다 차고 더운 바람을 낼 수 있는지 여부를 따지는 게 일반적이었다.

박 대표는 전기 설계 계통에서 약 30년을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에너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해외의 분석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는 “에너지에 관한 관심이 생기고 나니 공장에서 활용되는 여러 에너지 중 냉동 에너지에 대해 알게 됐다”며 “설치한 후 실제로 성능을 알 수 없다는 걸 알고 해결책을 찾다가 에너지 절감 솔루션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가 에너지 절감 솔루션에 대해 특히 강조하는 것은 비전문가도 활용하기 쉽다는 점이다.

에너지 절감 솔루션은 전체 성능과 부품 성능 등을 포함한 그래프를 제공해 어느 부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누구라도 알기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냉매누설 등 설비 이상이 우려되는 경우 사전에 이메일, SMS 등을 통해 관리자에게 경보 신호를 전송하는 기능도 있다.

박 대표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이 BMS(빌딩관리시스템)와 결합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표는 “국내의 경우 BMS를 감시 모니터링으로 보는 부분이 경향이 있는데, 어떻게 운영되는지 확인만 하는 것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에너지효율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BMS와 연결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성능지표를 통해 전체 에너지 대비 성능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박 대표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널리 보급해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냉동공조 성능 분석은 낙후된 부분으로 설치한 후 반응들은 모두 좋았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적극 홍보해 많은 기업들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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