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김동선 前 중기청장 위촉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6일 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전문지식 서비스인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단’(이하 경영지원단) 운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운영위원 위촉식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운영위원회 위원장에는 김동선 前 중기청장(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위촉됐다. 운영위원으로 법률, 노무, 세무·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10명을 위촉했다. 운영위는 경영지원단 관련 주요사항의 심의·의결, 전문가단체·정부와의 협력 추진 등 실절적인 의사결정 및 운영기구로 역할하게 된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모든 경영·기술분야 자문 확대 및 자문위원 확충 △경영관련 법률분쟁 시 소송대리 지원(노란 가입자) △전통시장, 공단 등 ‘찾아가는 상담버스’ 운영 △지친 소상공인을 격려하기 위한 ‘경영지원단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등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분쟁·소송대리 지원은 경영상 문제로 법적 분쟁·소송 등을 진행 시 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전문가(경영지원단) 수임료의 50%까지(최대 50만원 한도)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김동선 위원장은 “경영지원단은 전문인력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기 어려운 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공익적 전문가 그룹”이라며 “전문가들과 함께 소기업·소상공인의 애로해소와 사업성공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19 확산에도 의료체계가 신속, 효과적으로 작동해 국민건강을 지키고 있는 것처럼 어려운 소기업·소상공인에게도 신속하고 효과적인 전문지식서비스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며 “경영지원단이 사업자를 위한 전문지식분야의 사회안전망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단’은 변호사회 등 7대 전문지식 분야 전문가 협회와 협업해 소기업·소상공인들이 겪는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 변호사 등 전문가가 지식·재능기부 형식으로 무료 상담 및 자문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문가 협회는 법률(대한변호사협회), 노무(한국공인노무사회), 세무(한국세무사회), 회계(한국공인 회계사회), 지식재산(대한변리사회), 관세(한국관세사회), 법무(대한법무사협회) 등이다.

2016년 2월 출범해 현재 228명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으며, 누적 상담건수는 2만건 이상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결을 돕고 있다. 상담은 무료이며 전화, 사이버, 대면방식이 가능하고, 노란우산 가입자는 서면작성 및 소송대리 지원도 가능하다. 문의 및 상담은 ‘1666-997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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