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전문기업 인셀이 김제 수산업 협동조합과 ESS 기자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ESS 공급업체와 설치 업체는 판매 및 공사 대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김제수협은 기자재를 발주 한 후 인셀이 공급한 제품을 설치한 협력사에 대해 지급 보증 확인서를 제공하고, 인셀이 설치업체에 요청한 기자재 대금을 김제수협에서 직접 지급하는 형태다.

2018년부터 정체되고 있는 국내 ESS 산업은 REC 가격의 하락과 충전율 제한 등으로 낮아지는 수익성과 화재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으로 금융과 보험의 벽이 높아져 업계에서 감당해야 할 부담이 더욱 늘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 대비 자금력이 약한 중소, 중견 기업의 경우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생기더라도, 금융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업의 기회를 놓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인셀은 이번에 체결된 업무 협약을 통해 ESS 사업 진행 시 걸림돌이었던 금융부담을 일부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한편 인셀은 자금 문제뿐만 아니라, 제품 자체의 안전성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ESS화재 사고로 인해 안전에 민감해진 고객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배터리 모듈 내에 열 폭주를 조기 감지하는 Off-gas 센서와 습기로 인한 결로를 예방할 수 있도록 습도 센서를 장착하고, 배터리 모듈과 랙에 화재 예방을 위해 전이 방지 설계를 적용하는 등 특화된 안전 기술을 통해 최적의 ESS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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