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대비 251% 증가…매출 20% 증가한 3조9446억원
“친환경·스마트십 등 차별적 기술력으로 일감 확보에 최선”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분기에 호실적을 내놨다.

한국조선해양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446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251.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49억원으로 853.2%나 늘었다.

전 분기(지난해 4분기)에 비교하면 매출은 9.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8.4% 줄었지만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회사측은 LNG선 등 척당 가격이 높은 선박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조선부문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해양부문에서 전 분기에 일회성으로 발생했던 체인지오더가 사라지고, 물량 감소에 따른 비용부담이 지속되면서 전체 매출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선 비중 확대와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흑자를 유지했다. 환율 상승과 원가 절감 노력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발주량 감소가 우려된다”면서 “친환경, 스마트십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올 들어 3월말까지 19척 12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