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와 손잡고, 모든 가전 연동, 통합제어`편의성 개선
해킹방지 솔루션 적용, 네트워크 슬라이싱으로 완벽 보안

스마트홈 기술이 적용된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게스트 하우스.
스마트홈 기술이 적용된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게스트 하우스.

두산건설은 이동통신사와 손을 잡고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홈을 건설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는 사물인터넷(IoT) 실외 공기 질 측정기 및 조명, 난방 등 붙박이 시스템을 비롯해 개별로 구매하는 IoT 생활 가전도 앱 하나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30여 개 건설사와 사업협약을 맺은 바 있다.이 플랫폼에서 실내외 공기질 측정기는 IoT 센서와 통신 모듈을 탑재해 공기 정보를 수집한다.

단지 내 놀이터, 산책로, 커뮤니티센터 등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온도, 습도 등 공기환경을 측정한 뒤 이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입주민에게 행동 가이드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입주민들은 해당 정보를 IoT 전용 앱인 ‘IoT@home’을 통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외부 공기질 관측망의 경우 약 1시간 전 정보를 받게 되지만 두산건설의 스마트홈은 실시간으로 외부 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IoT 실내 공기 질 센서를 구매해 연동할 경우 세대 내·외부 공기 질 비교를 통해 환기 시점 알림, 붙박이 전열교환기 및 공기청정기 자동 작동 등 공기질 케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통합시스템인 ‘홈 IoT 플랫폼’은 주상복합아파트에 설치되는 홈 네트워크와 홈 IoT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입주민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입주 시 설치된 조명, 난방, 가스 및 유선 기반의 기존 빌트인 시스템은 물론 따로 구매하는 IoT 가전도 연동해 통합제어할 수 있다.

KT와는 기가지니 서비스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가지니를 통해 아파트의 공용부 시설과 빌트인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월패드·스마트홈 앱으로 엘리베이터 호출도 가능하다.

가스안전기, 조명, 냉난방 전원 조절 또한 가능하며, 차량 출입구 주차관제 시스템을 적용,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원격검침 시스템과 현관 일괄제어 시스템도 적용된다.

또 두산건설은 스마트홈에서 문제로 지적되는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아라드네트웍스(대표 정창영)의 스마트홈 해킹방지 솔루션 ‘아라드홈’을 채용했다.

아라드홈을 통해 적용된 ‘세대 간 사이버경계벽’은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네트워크를 독립된 다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는 것으로, 물리적으로 하나의 네트워크를 사용하지만 사이버상에서는 세대 간에 칸막이를 형성, 해당 세대 구성원만 접근할 수 있다.

또 IP주소와 서비스 포트가 숨겨져 해커가 쉽게 접근할 수 없으며 네트워크가 해킹되더라도 칸막이가 해킹 세대에 피해를 한정해 다른 세대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대부분 건설사의 스마트홈 시스템의 경우 메인 서버에만 방화벽이 설치돼 외부 해킹은 방어할 수 있지만 단지 내 스마트홈에 직접 접속하는 형식의 해킹에는 취약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스마트홈 기술을 통해 고객의 안전, 주거문화 편의 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춘 스마트홈 기술들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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