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에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하는 ‘어린이 보호경로’ 도입
자주가는 길 ‘즐겨찾는 경로’ 등록하는 서비스도

T맵에서 '어린이 보호경로'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T맵에서 '어린이 보호경로'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T map)’ 사용자들이 어린이 보호 구역(스쿨존) 우회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신규 기능 ‘어린이 보호경로’ 등을 새롭게 추가한 ‘T맵 8.1버전’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어린이 보호경로’는 이용자의 운전 만족도를 고려해 목적지 경로 안내 시 스쿨존을 우회하는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단, 스쿨존 내에 목적지가 있어 우회 경로가 없거나 스쿨존 우회시 소요시간이 10분 이상 추가돼 운전자 불편이 더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 고객 편의를 위해 스쿨존을 서행해 통과하는 경로를 안내한다.

SK텔레콤은 최근 스쿨존 내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민식이법’ 시행과 함께 어린이교통 안전에 대한 사회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착안, 이번 ‘어린이 보호경로’ 기능을 개발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운전자의 안전의식을 높여 어린이 교통 사고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T맵 8.1버전에는 ▲즐겨찾는 경로 ▲제보 기능 등 운전자 편의 향상을 위한 신규 기능들도 추가됐다.

즐겨찾는 경로는 운전자가 특정 목적지를 같은 경로로 두 번 이상 운행할 경우, 이를 즐겨찾는 경로로 추천하고 선호 경로로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출·퇴근길 처럼 자주가는 길을 등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주행이력에서 선호하는 경로도 선택, 등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맵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정보 기반 최적길 안내 외 운전자 개인별 다양한 선호경로가 있다는 것에 착안해 해당 서비스를 기획했다.

또 새롭게 추가된 제보 기능은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 운전자들이 ‘T맵 누구(NUGU)’를 통해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교통정체, 도로정보, 경로안내, 장소정보 등을 더욱 손쉽게 제보할 수 있는 기능이다.

T맵 이용자들은 운행 중 핸드폰 터치를 통한 메뉴선택 뿐 아니라 ‘아리아 정체제보, 아리아 경로안내 오류 제보’ 등 음성명령으로도 제보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운전자들이 고객센터나 이메일을 통해 제보를 접수했으나, 이번 제보 기능 도입으로 T맵에서 음성으로도 접수가 가능해짐에 따라 수집된 제보를 빠르게 적용, 안전운전은 물론 길안내 서비스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따.

또한 운전자가 목적지로 설정했던 장소의 상호변경, 이전, 폐업 등 정보가 변경 되었을 경우에도 제보로 정보의 수정요청을 할 수 있으며 향후 로드킬, 낙하물, 교통사고 등으로 제보 카테고리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종호 SK텔레콤 Mobility사업단장은 “이번 T맵 업데이트로 어린이들의 교통 안전개선과 함께 운전자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위해 다양한 기능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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