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술적용 발전기로 공공시장 공략 강화

보국전기공업(대표 곽기영・사진)은 올해 공공부문(조달)과 상용발전 시장을 주 공략 타겟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한때 잘 나갈 때에 비해 반토막 이하로 떨어 졌지만, 이는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됐고 차분히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곽기영 대표는 “에너지산업 자체가 친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만큼, 보국전기의 제품도 이에 발맞춰 개발하고 시장을 공략 하겠다”고 말했다. 보국전기는 올해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한 제품 등 친환경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개발하고 특허도 출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기술은 하반기 특허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허를 받으면 이를 제품에 적용해 내년 상반기중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곽 대표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만큼, 올해는 공공부문의 매출 비중을 높이고, 해외사업은 돌다리도 두드리는 심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국전기는 1961년에 설립돼 60년간 발전기 업계를 이끌어왔다. 1세대 발전기 업체로 현재까지 기술개발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82년 발전기 분야에 발을 담근 곽 대표는 2002년 대표이사에 취임해 40년 가까이 발전기 기술개발을 이끌며 보국전기를 반세기 이상 발전기 업계 리딩 기업으로 이끌었다.

보국전기는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한전의 도서지방 전력화사업, 통신설비사업, 군 관련 사업 및 기타 다양한 분야의 국내 산업설비에 발전기를 공급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에 진출해 일반 산업용 발전설비를 비롯해, OIL & GAS POWER PLANT 등 모든 영역 제품을 공급한다.

보국전기공업은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로서, 23개의 기술특허와 1개의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제어 및 통신기술, 내진기술 등 최신 트렌드에도 발맞춰 회사를 발전시켜 왔다.

이에 더해 국내 최초로 가스열병합발전기를 개발·공급했으며, 가스터빈 발전설비, 태양광 및 배전기자재인 개폐기와 접속재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

곽기영 대표는 “보국전기는 외형보다는 실리는 찾는 경영과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기술집약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면서도 “아쉬운 것이 있다면 시장에서 기술에 대한 변별역이 줄어들면서 발전기가 단순 조립산업으로 위축되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향후 보국전기는 고객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보국전기공업 비상발전기.
보국전기공업 비상발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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