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과 스마트 독보적 기술특허로 시장 선도
매출 1000억원대 안정적 성장 도전

서전기전(대표 김한수.사진)은 국내 배전반 조달시장 리딩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에도 600억원대 매출액을 실현하며 선두기업 자리를 굳건히 했다.

특히 서전기전은 최근 조달시장 공략을 위한 확실한 카드를 추가했다.

‘진동·화재·습도·먼지·방전의 탐지 및 보호기능을 갖는 배전반(고압반·저압반·전동기제어반·분전반)’에 대해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을 획득한 것.

이 배전반은 운전 중에 발생하는 부품의 열화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제품이다. 서전기전의 독보적인 기술특허가 적용됐다.

우선 배전반에서 발생 가능한 열화 및 사고를 검출할 수 있는 방전(아크), 온드, 진동(지진), 습도, 먼지, 화재 등 6가지 센서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이전에 실시간으로 검출 데이터를 분석, 경보·트립·중고장 상태 여부 등을 판단하고 트립 신호를 출력한다.

사고 발생 비중이 가장 큰 아크(방전)와 핫스팟(최고) 온도를 영상으로 검출해 신뢰성을 극대화한 것도 핵심적 특징이다. 열화 및 사고발생 요소로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아크와 최고온도다. 이를 실시간 영상으로 검출함으로써 이상부위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진동(지진) 발생시 복수의 진동센서를 활용해 배전반의 부하전력공급 여부를 판단, 필요시 부하를 차단하는 기능도 보유했다. 2차 사고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는 셈이다.

서전기전의 ‘진동·화재·습도·먼지·방전의 탐지 및 보호기능을 갖는 배전반’은 스마트제어기와 센서류를 완전 국산화해 경제성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김한수 대표는 “고장시 피해 및 복구비용을 감소하고 스마트 기능을 요구하는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는 제품”이라며 “독립적 운영체계로 기존 배전반에도 스마트 기능을 탑재하기 쉽다”고 말했다.

또 “시대적 요구인 배전반의 안전성을 향상하면서 수출 증대 등 신규시장 개척에도 탄력을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신뢰를 요구하는 설비나 석유화학, 반도체, 플랜트 산업 등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첨단 배전반”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서전기전 대표를 맡고 있다. 그가 CEO에 취임한 이후 서전기전은 연평균 20%이상의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전기전은 올해 배전반뿐 아니라 철도나 한전, 플랜트, 철도 시장에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등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기 때문에 내실을 다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좋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정 거래처를 확보하고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또 “직원복지도 준공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다. 이를 위해선 안정적 수익과 매출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서전기전을 1000억원대 매출 기업으로 안정화시키는 게 나의 사명이자 꿈”이라고 강조했다.

우수제품지정을 받은 서전기전의 고압배전반.
우수제품지정을 받은 서전기전의 고압배전반.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