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30개 기업·연구소 참여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2020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를 2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허 유니버시아드는 기업‧연구기관이 출제한 기술주제에 대해 대학(원)생이 우수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기업이 채택해 활용하는 대회로 올해는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권오경)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한국을 대표하는 30개 기업‧연구기관이 함께 한다.

올해 대회는 ‘대학창의발명대회’와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를 통합해 열리는 것으로 기존 ‘특허전략 부문’ 외에 ‘발명사업화 부문’도 신설됐다.

이번 대회는 ‘발명사업화 부문’과 ‘특허전략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발명사업화 부문은 기업·연구소가 보유한 특허 기술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 사업화 전략을 수립하는 부문이고, 특허전략 부문은 기업·연구소가 제시한 기술주제의 핵심 특허와 R&D 전략을 도출하는 부문이다.

올해 기업‧연구기관은 미래차, 바이오헬스, 인공지능 등 미래 유망기술 분야에 비중을 둔, 42개의 문제(발명사업화 부문 12문제, 특허전략 부문 30문제)를 출제했다. 학생들은 이 중 하나를 선택하여 답안을 제출하면 된다. 또한 부문별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교육도 제공돼 답안작성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3억여 원의 상금과 함께 포상(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특허청장상 등)이 수여되며 수상자들이 후원기업에 지원할 경우 취업 우대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수상 이후에도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YIPL)’ 프로그램에 참여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식재산 교육도 받게 된다.

이번 본 대회는 개인 또는 팀(3명 이내)을 구성한 국내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3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특허청 박호형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는 우리 기업에게 학생들이 제시한 창의적 아이디어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대학(원)생에게는 특허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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