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조달시장은 연간 120조원이 넘는 구매력으로 창업기업의 판로 개척과 중소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돕고 있다. 정부 총지출(2018년 429조원)의 약 29%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정부와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구매총액은 123조원 규모다. 이중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전체 76%인 94조원으로 중소기업의 핵심적 판로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배전반과 변압기, 발전기, LED 조명, 무정전전원장치 등 주요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전기계 제조 기업들도 조달시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 등 주요 인증 기업을 비롯해 MAS(다수공급자계약제도)와 3자 단가계약 등을 활용해 조달시장에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더구나 조달청은 혁신기술을 갖고 있으면서도 까다로운 진입 장벽 때문에 정부 부처 조달시장에 진출하지 못한 기업들을 위해 진입 문턱을 대폭 낮추고 있다. 혁신제품을 직접 구매함은 물론이고 별도로 혁신제품 플랫폼을 만들어 공공부문 구매를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중기부도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450개 기술개발제품에 대한 성능인증과 200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우수제품을 시범 구매에 나선다.

본지는 국내 전력분야 조달시장에서 앞선 기술력으로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기업들, 그리고 앞으로 베스트 라인업에 포함되기 위해 연구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들을 조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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