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송전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 경쟁력 바탕
고품질 안전현장 일궈 종합 시공업체 ‘발돋움’

국제전기(대표 허용석・사진)는 전력시공분야 전문화를 통해 새롭게 비상하고 있다. 경남 거제에 본사를 둔 이회사는 2002년 창업이후 한전 배전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력분야 시공에 참여했다. 배전에서 업역을 확대해 한전으로부터 154kV 초고압 지중송전 전문회사 자격을 획득한 것은 물론 변전전문회사, 지중배전전문회사, 배전 무정전 전문회사 인증까지 전 분야에 진출했다.

허 대표는 “지중송배전 건설 및 유지관리는 물론 내선공사, 가로등 공사 등 전기와 관련한 다양한 업종에 진출한 종합 시공업체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국제전기가 전력 전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데는 직원들에 대한 투자와 이에 보답한 직원들이 애사심이 큰 작용을 했다. 허 대표는 “회사의 장점을 전 직원의 행복한 회사생활 영위로 대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회사를 경영 할 수 있었던 데는 허 대표의 나이도 한몫했다. 35세의 젊은 나이로 회사를 경영하면서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허 대표는 “6년 동안 회사 현장에서 근무하며 업무를 익혔다. 대표이사 취임은 3년 정도 됐다. 직원 구성원이 젊은 직원들로 포진하다 보니 내 회사라는 자부심도 있고 끊임없이 기술개발 및 새로운 분야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이 회사의 경쟁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젊은 기업답게 딱딱한 위계질서 타파와 가족 같은 회사 분위기 조성으로 직원간 원활한 소통과 인화 단결된 조직 문화를 만들고 고객이 만족하는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는 항상 상존한다. 허 대표는 “고품질의 전력공급은 물론, 안전사고 없는 현장을 구현하다 보니 송 배전 내선공사 전 분야에서 신기술과 장비를 개발해 다수의 특허를 등록했다”며 “품질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전문가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발주기관에게 신뢰를 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전기는 2011년 154kV 지중송전 전문회사 도입 이래 지중송전 분야 전문화를 이끌며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했다. 하지만 시장 환경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원칙이 공공히 되면서 10년 가까이 쌓아온 전문기업의 역할이 축소되는 것이 우려된다. 허 대표는 “LH, 철도시설공단 등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도 케이블 구매 및 설치 조건부 입찰이 아닌 자재구매와 공사가 분리된 공사형태로 발주 돼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중송전 분야 물량은 소규모로 증가하고 있는데 업체는 급격히 늘면서 지중송전 전문회사들이 인력수급은 물론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제도적 개선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