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네트워킹·동적 클라우드·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AI 중심 보안 제시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가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가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업체 포티넷(fortinet)의 한국지사인 포티넷코리아(조원균 대표)가 4대 주력 솔루션을 통한 국내 네트워크 보안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포티넷코리아는 16일 서울 신사동 에스타워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보안-중심의 네트워킹(Security-Driven Networking) ▲동적 클라우드(Dynamic Cloud)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ero-Trust Network Access) ▲AI 중심의 보안 운영(AI-Driven Security Operation)등 4대 주력 솔루션을 발표했다.

해당 솔루션은 포티넷이 올해 보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꼽는 보안이슈다.

이에 포티넷은 포괄적인 보안 포트폴리오를 완비하고 국내 고객들에게 전방위적인 인텔리전스 및 보안 전략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포티넷은 업계 선두의 SOAR(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 플랫폼 제공업체인 사이버스폰스(CyberSponse) 인수를 완료했으며,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아마존 웹 서비스(AWS), 지멘스(Siemens) 등의 글로벌 선두업체들과 협업관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20% 매출 성장(본사 기준)을 기록했으며 주요 대기업 및 금융기관, 하이테크산업, 중소기업 부문에서 신규 고객을 대거 영입함으로써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

그 결과 포티넷은 지난해 1분기 조사 결과 차세대 방화벽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평가받기도 했다.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2018년 우리와 60개 회사가 거래했는데 지난해에는 110개 파트너사가 직접적인 거래관계를 맺었고 간접적인 거래까지 합치면 최대 180개 업체가 함께 비즈니스를 했다”며 “아울러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인력 및 조직체계도 지난해부터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포티넷코리아는 공공, 의료, 교육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25%의 매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 대표는 “보안시장이 평균 한 자리수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보안의 위협이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서 발생하는 신규 수요가 존재하는 만큼 새롭게 생기는 시장을 포함하면 25%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포티넷은 보안 수요가 높은 공공시장(정부기관, 교육기관, 의료기관)의 경우 전년대비 100% 성장, 상위 10대 대기업 시장에서는 5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신규기술 지원을 위한 엔지니어 및 마케팅 인력을 보강하는 등 조직경쟁력을 높이고, 포티가드(FortiGuard)를 활용한 보안 인텔리전스 강화 및 주요 고객사의 기술지원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4대 주력 솔루션을 기반으로 산업별로 최적화된 구축사례를 통해 실제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산업별, 지역별 세미나를 개최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정부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들이 국내와 해외에서 생겨나고 있다”며 “다양한 밴더, 컨설팅, 고객들과 더불어 정부까지 파트너로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포티넷코리아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OT(운영기술, Operational Technology) 보안에 대한 시연이 가능한 데모 센터 ‘포티넷 고객 브리핑 센터(Customer Briefing Center)’를 개관한 바 있다. 개관 이후 고객들의 높은 호응 속에 대규모 제조업체와 OT 관련 업체들이 대거 방문하고 있다.

조 대표는 “최근 자사의 보안연구소인 ‘포티가드랩’이 발표한 ‘2020 글로벌 보안 위협 전망’에 의하면 사이버 위협은 AI와 스웜 기술이 통합돼 더욱 정교해지고 감지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효과적인 보안을 위해서는 IoT부터 동적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엣지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세그먼트 전반에서 보호 기능 및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광범위하고 자동화된 통합 접근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티넷코리아는 최근 재택근무 증가 등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타깃으로 하는 공격 분석과 수요 파악을 통해 국내 고객들의 니즈에 최적화된 보안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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