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정세균 총리 주재 5대 경제단체 대표 간담회
경제활력 제고 방안 및 법인세 인하 등 입법 필요성 강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실물경제 위기 회복을 위해 특별연장근로의 적극적인 인가 등 유연한 근로시간 운영이 필요하다”고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손 회장은 3월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5대 경제단체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 총리와 5대 경제단체 대표들에게 코로나19 관련 어려움을 청취하고 경제 위기 극복 및 경제 활력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손 회장은 “경제위기 회복 과정에서 외국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국내 생산 증가 등 추가적인 근로시간 요구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특별연장근로의 적극적 인가 등 유연한 근로시간 운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고용유지지원금의 대상이 되는 휴업, 휴직 요건을 완화하는 한편, 사회안전망 제도 구축해야 한다”며 “실업급여, 전직을 위한 직업훈련 서비스 등의 제도도 잘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인세 인하와 관련해선, “현 경제 상황하에서 기업들이 당장의 혜택을 보자는 차원이 아니다”며 입법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손 회장은 간담회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법인세 인하는 향후 경제 회복 과정에서 수축된 기업 활동과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져 경제 활력과 고용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라며 “법인세 인하가 실제 이뤄지려면 세법 개정 등 입법 절차가 상당 기간이 소요되므로 이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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