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기총회…홍성규 이사장 “상생의 조합 원년 만들터”

전선조합은 19일 경기도 구리 소재 조합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업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선조합은 19일 경기도 구리 소재 조합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업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이사장 홍성규)이 올해 전선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성장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고 대·중소 상생협의체를 신설해 상생과 성장모멘텀 확보에 적극 나선다.

전선조합은 19일 오전 경기도 구리 전선조합 회관에서 ‘제57차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을 확정했다.

홍성규 전선조합 이사장은 이날 “글로벌 패권국가들조차 대비하기 어려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말 어렵고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면서 “당장 오늘도 전기동가가 폭락하는 등 우리 회원사들도 경영난이 가중되는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또 “어려울수록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손잡고 같이 극복해야 한다는 건 분명하다”며 “우리의 저력을 믿고 정기총회 이후 상생협의회를 발족해 조합 상생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선조합은 이날 2020년도 예산은 39억8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0.65% 늘어났다.

우선 조합이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미래성장위원회는 급변하는 시장환경과 수익성 악화 등 업계 주요 현안에 대비해 성과와 참여 중심의 타깃형 전문위원회로 구성한 조직이다.

공동판매 전문위원회, 공동구매 전문위원회, 자원순환 전문위원회, 품질관리지원 전문위원회, 전선발전기금 전문위원회 등 5개 전문위로 구성됐다.

공동판매 전문위는 공동상표 판매 방안 구체화, 공동사업활성화를 위한 자회사 설립방안 검토, 이종 협동조합 간 전략적 제휴 등을 모색하게 된다.

공동구매 전문위는 원자재 공동구매 방안, 공공구매 자금 마련 및 활용방안 등을 추진한다. 자원순환 전문위는 자발적 협약제도 개선을 통한 제조사의 부담완화 방안, 재료 변경과 관련한 재활용방법 등을 연구하게 된다. 품질관리지원 전문위는 불법제품에 대한 고발, 품질 향상을 추진한다. 전선발전기금 전문위는 공동사업에 대해 필요한 기금을 마련, 상호 이익을 추구할 방침이다.

홍 이사장은 “공동구매·판매 사업, 절연전선 품질인증사업 등 기존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자발적 협약제도의 EPR(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전환 대비 등도 철저히 하겠다”면서 “우리 업계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성장위 운영을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대·중소 상생협의체를 신설, 미래 시장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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