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추진위원회 발족…위원장에 유병언 비츠로테크 부회장

전기기기공제조합(가칭) 설립추진위원회가 첫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기기기공제조합(가칭) 설립추진위원회가 첫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곽기영)이 올해 주력사업으로 설정한 공제조합 설립에 첫 스타트를 끊었다.

전기조합은 최근 ‘(가칭)전기기기공제조합 설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추진위원을 선임했다.

추진위원장에는 유병언 전력기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겸 비츠로테크 부회장이 위촉됐다. 또 배영호 성보전기공업 대표, 양태권 동방전기공업 대표, 박정배 설악전기 대표 등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은 “전기공업협동조합은 1962년 설립돼 어느 단체나 기관보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짐으로써 전기기기 제조업체들을 위한 공제조합 설립에 대해 필요성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추진위원회가 공제조합 설립을 위해 힘써달라”고 말했다.

공제조합설립 추진위원회 1차 회의에선 설립 출자금 규모와 사업성, 구체적인 추진 절차 등을 논의했다.

유병언 설립추진위원장은 “중소기업이 다수인 전기기기 제조업체들을 위해 보증 한도 및 수수료 설정, 공제조합의 보증업무 수행에 따른 리스크 관리 등을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면서 “공제조합 설립에 많은 제조업체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진위원들은 전기화(Electrification)의 세계적인 추세로 향후 배터리, 모터, 발전기 등 전기기기 관련 산업의 성장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분야 등에서 보증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전력 제조기업들의 금융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기기 전문 공제조합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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