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683억원, 영업이익 91억원 기록...환경설비 등 신사업 확대

국내 비상발전기 분야 매출 1위 업체인 ㈜지엔씨에너지(대표이사 안병철)가 신재생에너지 분야 매출 확대와인터넷데이터센터(IDC) 분야 매출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엔씨에너지는 1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6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3.5% 급증한 사상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약 91억원으로 40.1%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81억원으로 9.4% 늘었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전년대비 비상발전기 수주가 증가했고, 종속회사가 연결로 반영된 효과까지 겹치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IDC향 비상발전기 수주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재생에너지 부문과 환경설비 신사업도 올해 성장에 힘을 보탤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엔씨에너지는 신재생과 환경설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비상발전기에서 신재생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올해 상반기 경기도 화성 동탄과 강원도 속초 등 두 곳에 바이오가스 발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설비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캠비코리아를 통한 환경설비 관련 신사업도 본격화 될 것"이라며, "하수슬러지 처리부터 바이오가스 생산을 통한 발전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해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엔씨에너지는 지난해 7월 음식물과 하수슬러지 처리 분야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캠비코리아에 전략적 투자(지분 24.81%)를 단행한 바 있다. 캠비코리아는 노르웨이 캠비(CAMBI)의 국내법인으로, 혐기성 소화 전처리 기술과 소화 및 탈수 최적화, 필요한 소화용량 저감, 바이오가스 생산량 증대 등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 상장으로 인한 동반성장도 기대된다.

하나금융10호스팩과 합병상장을 진행 중인 지엔원에너지가 코스닥에 상장되고 나면 지열과 수열을 활용한 냉난방시스템 분야에서 성장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지엔씨에너지의 비상발전기를 비롯한 우량한 사업을 바탕으로, 신사업 부문과 자회사가 고르게 성장하고 있어 2020년 성장세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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