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백에프앤씨 사장...소방분야에서는 첫 배출

한국기술사회 신임 회장으로 주승호 한백에프앤씨 사장(소방기술사)<사진>이 선임됐다.

기술사회는 7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2020년 한국기술사회 제56회 정기총회’를 갖고 주승호 기술사를 제25대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3년 임기의 주 신임회장은 1차투표에서 48.96%, 2차결선투표에서 60.5%를 득표해 정춘병 후보와 문병권 후보를 제쳤다. 전기업계에서 출마한 정춘병 건축전기설비기술사는 결선투표까지 진출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신임 감사로는 김상귀 삼부토건 고문(토목시공기술사), 이강건 KG엔지니어링 부회장(도시계획기술사)가 각각 선출됐다.

기술사회 회장은 지금껏 건축, 토목분야에서 배출해 왔는데 이번에 이례적으로 다른 분야에서 회장이 나왔다. 소방분야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기술사회장을 배출했다.

주 회장은 조선대 공학박사, 전남대 석사를 졸업했으며 한국소방기술사회 회장, 기술사회 부회장, 기술사회 기술사법개정 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주 신임회장은 주요 공약으로 ▲기술사 서명날인 등 ‘기술사법 개정’ 완료 ▲학경력 ‘인정기술사제도’ 폐지입법 완수 ▲국제 안전기술 박람회 개최 ▲기술사회관 건립 추진 ▲기술사 공제조합 및 상조회 설립 ▲기술사 경력 관리 ▲CPD 교육프로그램 개편 ▲지분회 운영 활성화 ▲선배기술사 기술 경험 활용 ▲대의원 우대방안 강화 ▲스마트시대 부합 기술위원회 신설 ▲‘기술사의 날’ 훈포장제도 부활 등의 제시했다.

주 회장은 이날 “학경력 인정 기술자제도의 폐지, 특히 건설분야 역량지수 제도 폐지에 주력할 것”이라 강조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자랑스런 기술사 회원들과 함께 기술사회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데 회원 의견을 크게 듣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 후보자 모두 기술사 서명날인제도 도입, 학경력 인정기술사제도 폐지를 강하게 피력, 앞으로 기술사업계의 최대 이슈로 대두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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