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매출 3조7814억원, 영업이익 1303억원

2018년 지주사로 전환한 효성이 지난해 괜찮은 성적을 냈다.

㈜효성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3813억원, 영업이익 24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4분기 실적은 매출 9159억원, 영업이익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19.7% 증가했다.

효성은 “효성티앤에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에 따라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등 연결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일부 사업회사들의 호실적에 따른 지분법 수익도 확대됐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전력 부문이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6억원, 영업이익 289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감소, 911.9% 증가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3조7814억원, 영업이익은 1303억원을 기록했다.

효성중공업은 “전력 부문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반덤핑 관세 부과, ESS 화재 등에 따른 시장 악화로 다소 부진했다”며 “다만 건설 부문은 주거, 정비사업, 토목 등 안정적인 우량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했으며 향후 리모델링, 해외사업 등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매출 5조9831억원, 영업이익 3229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에는 매출 1조4706억원, 영업이익 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102.1% 늘었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는 지난해 9월부터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인도 공장을 비롯해 해외법인들의 판매량 확대로 수익이 확대됐다”며 “무역 부문도 철강 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고, NF3도 중국 취저우 공장 가동 정상화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효성화학은 매출 1조8125억원, 영업이익 153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엔 매출 4171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8.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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