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1대 국회에 바란다’ 조사

중소기업 CEO들은 21대 국회에 경제를 살리는 국회, 올바른 정책을 제시하는 국회의원을 바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월 14일부터 20일까지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1대 국회에 바란다, 중소기업CEO 의견조사’에서 제21대 국회像으로는 ‘경제를 살리는 국회’(47.2%)를 가장 많이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을 우선하는 국회’(27.6%), ‘책임지는 국회’(8.6%), ‘법을 지키는 국회’(8.4%) 순이다.

또 바람직한 제21대 국회의원상으로는 ‘올바른 정책을 제시하는 의원’(31.2%)이 가장 많았고, ‘당론이 달라도 소신을 지키는 의원’(20.0%), ‘정직하고 청렴한 의원’(18.4%), ‘국민과 소통하는 의원’(16.6%) 순으로 나타났다.

21대 국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중소기업 경제정책은 ‘규제완화’(43.2%)가 꼽혔다.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42.6%), ‘투자활성화’(35.0%),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실시 보완’(33.6%) 등이 뒤를 이었다.

현 20대 국회에 대한 평가는 ‘잘 못했다’는 의견이 47.4%(매우 잘 못했다 30.0% + 조금 잘 못했다 17.4%)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보통이다’ (44.6%)에 이어 ‘잘했다’는 의견은 8.0%에 머물렀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중소기업 CEO들은 21대 국회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다고 응답하면서도 경제를 살리는 국회를 바라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만큼, 새로운 국회가 집사광익의 정신으로 규제완화와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과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는 국회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