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CEO, 4000억원대 첫 성과급에도 관심 집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공 :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공 : 연합뉴스)

테슬라가 22일(미국 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종가기준으로 시가총액 1000억달러(한화 116조5000억원)를 돌파했다.

테슬라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4.09% 오른 주당 569.5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027억달러다. 장중 8%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 CNBC 방송은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시총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30% 이상 급등했다. 테슬라의 지난해 3분기 주당 순익은 78센트로 지난해 처음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테슬라의 시총이 10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성과급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머스크는 현재 일반적인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지 않는 대신 테슬라의 시가총액이나 경영 성과 달성 수준 등에 따른 성과 기반 주식옵션을 갖고 있다.

테슬라 주주들은 2018년 머스크에 당시 546억달러 수준인 테슬라 시가총액이 향후 10년간 10배가 넘는 6500억달러로 커지면 머스크에게 최고 558억달러(약 65조70억원)를 지급하는 보상 체계를 승인한 바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 시총이 1000억달러를 넘은 후 한달간 유지하고 6개월 평균이 1000억달러가 되면 3억4600만달러(한화 4017억원) 규모의 성과급 주식을 받을 수 있다.

또 연 매출 200억달러,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15억달러를 달성해야 하는데 이 기준은 이미 2018년에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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