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KPS-패러데이 스쿨 장학금 수여식’ 개최
전국 마이스터고에 실습기회 제공·장학금 2억 원 지원

한전KPS가 23일 서울 서초구에서 개최한 ‘제1기 KPS-패러데이 스쿨 장학금 수여식’에서 (오른쪽 다섯 번째부터) 김범년 사장, 장종인 한전KPS노동조합 위원장이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KPS가 23일 서울 서초구에서 개최한 ‘제1기 KPS-패러데이 스쿨 장학금 수여식’에서 (오른쪽 다섯 번째부터) 김범년 사장, 장종인 한전KPS노동조합 위원장이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KPS(사장 김범년)가 미래 국가 산업기술의 성장을 위해 산업에 발맞춰 교육을 지원한다. 차세대 기술 명장 육성 프로그램인 ‘KPS-패러데이 스쿨’ 가동과 함께 전국 마이스터고 재학생에게 현장 실습기회를 제공하고 장학금을 후원한다는 방침이다.

한전KPS는 2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제1기 KPS-패러데이 스쿨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전국 7개 학교에 총 장학금 2억 원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김범년 한전KPS 사장을 비롯해 안석태 전국 마이스터고 교장 협의회 회장(군산기계공업고 교장), 교사·학생 등 권역대표 7개 학교 관계자, 마이스터고 관련 정부 관계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7개 학교는 ▲군산기계공업고(교장단 협회장) ▲수도공고(전력그룹사 연관) ▲평택기계공업고(경인 대표) ▲동아마이스터고(충청 대표)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호남 대표) ▲금오공고(대경 대표) ▲부산기계공업고(부경 대표) 등이다.

‘KPS-패러데이 스쿨’은 발전설비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의 특성을 활용해 우리나라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한전KPS가 보유한 인프라와 정비 기술 명장 강사진을 바탕으로 현장 기술교육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 한전KPS는 전국 마이스터고 교장협의회와 함께 출범식을 갖고 뿌리기술명장 1000명 육성 지원에 나선 바 있다.

또 협약에 따라 한전KPS는 학교의 추천을 받은 전국 마이스터고 2학년 재학생 200명에게 각 100만 원씩 총 2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범년 사장은 “인구 부족에 따른 학생 수 감소,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 변화로 우리나라 번영을 이끌었던 기술인력 양성의 산실인 마이스터고가 상당한 어려움 겪고 있다”며 “이론과 실기 능력을 겸비한 숙련된 기술인 양성을 위해서는 교육계와 산업계의 협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5개년간 1000명의 차세대 기술 명장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로, 이들이 우리나라 곳곳 산업현장에서 새로운 기술 신장이 돼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KPS-패러데이 스쿨이 대표적 사회적 가치 창출·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자기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석태 회장은 “학생들에게 기술적 시야를 넓히고 현장적응력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한 'KPS-패러데이 스쿨'은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를 통해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교육현장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유삼목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 연구관은 “마이스터고는 2008년 기본계획이 수립돼 2010년 처음 개교를 맞았고 2013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공공·민간 각 분야로 매년 6400여 명의 인력이 진출하고 있다”며 “교육정책 변화의 흐름에도 흔들림 없이 고졸 취업 선도 모델이라는 설립 목적을 충실히 이행하며 기술인력육성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 연구관은 “한전KPS가 지난 5년간 채용한 1797명 중 28%에 해당하는 504명이 고졸자 채용으로, 한전KPS는 대한민국 고졸 채용의 선도 모델이자 사회적 가치 선도 기업”이라며 “에너지뿐 아니라 기계, 해운, 바이오 등 전 분야로 장학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전KPS 관계자는 “KPS-패러데이 스쿨 프로그램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비전을 갖고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취업 후 빠른 산업현장 적응을 돕기 위해 발전소 현장 OJT(On the Job Training, 직무간 훈련)를 지원하는 등 최적의 훈련방안을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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