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경북 영덕의 맑은 물과 국내산 쌀로 전통을 지키는 자부심으로 빚은 막걸리가 있다. ‘울금 생막걸리 정(情)’이다.

울금 생막걸리 정(情)을 생산하는 영덕주조는 영덕군 강구면 오십천에 위치해 있다.

현대식 시설과 자동화장비는 물론 위생에 기본을 두고 울금 막걸리뿐 아니라 각종 탁주, 약주, 증류주를 생산한다.

영덕주조는 울금을 이용한 약·탁주 제조방법 등 특허권을 3개나 보유하고 있는 믿음직한 양조장이다. 그뿐 아니라 농축산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전국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울금 생막걸리 정(情)은 직접 재배한 울금을 사용해 빚는 경북 영덕의 대표적인 생막걸리 양조장이다. 1급수 외에는 살지 않는 은어 서식지인 오십천이 흐르는 청정지역에 양조장이 위치해 있다.

울금은 강황의 뿌리를 건조해 분말로, 노란색을 띠며 향신료로 이용되거나 한약재로 쓰인다. 독특한 향이 음식의 잡내를 없애줄 뿐 아니라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 모두 잡는 유용한 재료로 각광 받고 있다. 이밖에도 울금은 항산화 활성을 가지고 있고 항균효과도 뛰어나다.

울금 막걸리에는 쌀, 누룩, 물, 울금 등이 재료로 들어간다. 쌀을 쪄서 지에밥을 만든 다음 누룩에 울금을 첨가해 보름간 일정한 온도에서 발효시켜 제조한다. 발효된 술은 청주를 떠내지 않고 그대로 걸러낸다.

입안에서 감도는 울금 특유의 향과 마시고 난 후 오랫동안 여운을 주는 감미로운 맛이 일품이다.

생막걸리인 만큼 무조건 냉장 보관하고 한번 열면 가급적 그때 다 마시기를 권한다. 탄산이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흔드는 것은 삼간다.

양조장 출하 날짜부터 냉장에서 2~3일 정도 숙성시켜 마시면 맛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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