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중 최고 상인 국무총리상 받아
통합노조 출범 등 상생의 노사문화 인정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김영기 이사장(왼쪽 세 번째)와 이석준 노조위원장(왼쪽 다섯 번째)가 13일 노사문화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뒤 다른 입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김영기 이사장(왼쪽 세 번째)와 이석준 노조위원장(왼쪽 다섯 번째)가 13일 노사문화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뒤 다른 입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김영기)이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년 노사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노사문화대상은 1996년부터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나 기관을 선정해 수상하는 제도다. 올해 노사문화 대상은 최근 3년간(2017~2019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38개 기업과 기관 중 32개가 신청해 엄격한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사례발표 경진대회 등을 통해 승강기안전공단 등 10개사가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시상식에서 공단은 공공기관 중 최고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는데, 김영기 이사장과 공단관계자들이 참여해 상장과 함께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공단은 2016년 공공기관 통폐합에 따른 조직 갈등과 불안정한 노사관계를 극복하기 위해 통합 이전부터 노노사간 상생을 위한 노사전략을 마련하고 감성소통과 조직문화 일원화를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해왔다.

또 노사공동 한마음 워크숍, 현장 대화 등 다양한 노사공동 TF와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통합 6개월만에 노노사간 합의를 통해 인사·보수 등 취업규칙 통합을 이뤄냈다. 특히 이러한 노사공동 협력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노동조합 내부에서 통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2018년 9월 통합 공공기관 최초로 통합 노동조합을 출범시켰다.

공단은 이 같은 건전한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상생과 협력의 모범적인 노사문화 실천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2019년 노사문화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됐다.

노사문화대상을 받은 기관이나 기업은 3년간 정기 근로 감독 면제와 세무조사가 유예된다. 또 은행대출시 금리우대와 신용평가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김영기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노사상생 실천협약을 기반으로 직원의 근로조건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일·가정 양립을 위해 출산 휴가 보장, 연차 의무사용일수 확대, 휴양소 운영, 유연근무제 도입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사 상생협력을 통해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를 정착시키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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