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원순환 제품 3종도 출시...연내 매출 1억원 목표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제1호 사내벤처인 셀바이오가 법인을 설립하고 친환경 상품 3종을 출시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9일 충남 태안군 본사에서 ‘사내벤처 제1호 셀바이오 법인 설립 및 친환경 상품 출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발전소 불용 석탄을 활용한 친환경 자원순환 제품개발 사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발전기술처 산하 사내벤처팀 주관으로 발전소 불용 석탄을 활용한 사내벤처 창업 아이템을 발굴한 서부발전은 사업화 추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한 끝에 이날 사내벤처 셀바이오를 설립하고 친환경 상품을 출시했다.

셀바이오가 내놓은 상품은 녹스다운(NOXDOWN), 더:숨(THE SU:M), 휴믹스(HUMIX) 등 3종으로 녹스다운은 축산 농가 악취 저감을 위한 친환경 악취저감제, 더:숨은 실내공기 개선용 천연탈취제, 휴믹스는 유기농 토양개량·작물생장 촉진제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신제품 중 휴믹스는 지난 8월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유기농업자재 공시서 인증’을 획득했으며 공인기관의 탈취시험, 유해성분 검사, 안전성 시험 등을 통과해 친환경 자원순환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셀바이오는 악취 제거 효과에 탁월한 천연식물 유래 추출물인 휴믹물질을 발전소 불용 석탄에서 추출해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제품화 과정에서 휴믹페이스트 제조방법 등 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창업아이템의 사업화 연계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내벤처 운영제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며 “친환경 자원 재순환 사업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말까지 매출 1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셀바이오는 발전소 공정업무 혁신을 통해 불용 석탄의 재활용을 확대하고 미세먼지와 악취 저감, 퇴비 자원화와 토양오염 정화 등 환경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