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의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야관문(비수리)이 주재료다. 3대째 내려오는 전통방식으로 45일간 제조한다. 어우야를 생산하는 왕지케양조장은 이 45일간의 기다림을 발효주의 미학이라 설명한다.

오직 제주에서 재배한 무농약 야관문을 사용한다. 주정을 단 1%도 첨가하지 않고 100% 자연발효로 기다려 만들어진 깊고 풍부한 맛이 있다.

야관문은 ‘밤에 빗장을 열어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피로회복과 원기회복에 도움을 준다.

1만년의 역사를 간직한 제주 고산은 농사가 제일 처음 시작된 마을이다. 또 예로부터 왕이 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전통주는 그 맛과 향이 남달랐다고 한다. 이곳의 왕지케 양조장은 3대째 내려오는 전통방식을 고집해 시중에 나오는 효모나 일반적인 누룩으로 빚지 않고 양조장 자체 누룩을 만들어 쓰고 있다.

제주에서 자연적으로 분포하는 미생물로 제주에서만 생성되는 붉은 누룩을 쓰며 대를 이어온 비법으로 제주전통주 장인이 직접 빚고 띄운다.

좋은 재료를 엄선해 항아리에 누룩과 담는다. 누룩과 원료의 배합으로 자연발효시킨다. 균일한 온도에서 45일간 숙성과정을 거쳐 깊은 향과 맛의 전통주를 탄생시킨다.

왕지케 양조장은 ‘Slow Art, Natural Ripening’이라는 신조를 갖고 있다. 술은 좋은 재료와 정성이 함께 만드는 예술이라고 믿으며 더디더라도 충분한 발효과정을 거치는 ‘느린 술’을 만든다.

화이트 와인처럼 깔끔한 맛으로, 식전주로 잘 어울린다. 해산물 요리와 궁합이 좋다.

달콤하고 가벼우며 알코올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부드러운 목넘김을 좋아하는 이에게 알맞다. 또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자연발효로 숙취가 없다. 알코올도수는 16도이고 차갑게 마시면 더욱 맛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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