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닉 라벨·VROR·웨어러블SF로봇·타이트라인 선보여

27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서 관람객들이 첨단체험관을 관람하고 있다.
27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서 관람객들이 첨단체험관을 관람하고 있다.

27일부터 30일까지 일정으로 서울 강남 코엑스에 열린 2019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는 웨어러블 로봇, VR 등 첨단분야에 출시된 발명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첨단체험관’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망고슬래브(대표 정용수)는 템플릿을 활용해서 간단하게 맞춤 라벨지를 제작할 수 있는 ‘네모닉 라벨’을 선보였다. 기존에는 라벨지를 만들 때 전용 프로그램을 활용해야 했지만 네모닉 라벨은 MS오피스를 비롯한 ‘한글’ 등 윈도우에서 쓰이는 프로그램을 그대로 출력하는 간단함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특허가 적용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잉크나 토너가 필요 없는 전용 카트리지를 통해 잉크교체, 종이걸림 등 유지보수에 대한 걱정도 줄였다.

엠투에스(M+2S, 대표 이태휘)는 눈 건강과 관련된 VR기기인 ‘VROR’과 ‘i-care’을 전시했다.

VROR은 백내장, 녹내장 등 질병과 관련된 안과 검사를 초기 검진하는 VR기기로 식약처 ‘차세대 의료기기 100프로젝트’에 선정된 제품이다. VR HMD(Head Mounted Display)의 시선 추적 장치로 시선의 움직임을 추적·분석하는데, 정확한 검진 결과를 얻기 위해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공동 개발중이다.

이를 통해 ▲시야검사 ▲외안근검사 ▲랑카스터검사 ▲입체시검사 ▲사시각검사 ▲동공검사 ▲회선검사 ▲시력검사 ▲안진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가능하다.

VROR이 전문가의 영역에서 안질환을 검사했다면 i-care는 눈을 관리하고 안질환을 예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엠투에스 관계자는 “눈이 나빠진 후에 병원을 가면 대부분 시 신경이 손상된 후라 눈 건강을 회복하는 게 힘들다”며 “엠투에스 제품들을 통해 미리 질환 여부를 알아내고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개의 특허등록과 10개의 출원이 포함됐다.

SF이음(대표 박오연)은 무려 3m나 되는 웨어러블 로봇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발명되는 웨어러블 로봇들의 경우 근력이 약하거나 척추질환 환자를 돕기 위한 의료용으로 제작되는 게 대부분이지만, SF이음은 로봇에 엔터네이먼트를 결합한 것으로 SF영화에 등장하는 로봇들을 현실화했다.

댄서들이 로봇을 입고 직접 무대를 꾸리거나 연기하는 것도 가능하고 행사를 홍보하기 위한 홍보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포텐츠(대표 이현우)의 ‘타이트라인’은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세계최초의 리얼 낚시게임이다.

모바일 낚시게임의 수준을 넘어 특수 제작된 낚시대를 통해 리얼한 손맛을 즐길 수 있다. TV나 VR과 연동해 큰 화면으로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현재까지 구현된 농어, 참돔, 고등어의 크기에 따라 다른 손맛을 느낄 수 있는데, 게임처럼 쉽고 간단하게 낚을 수 없고 물고기와 싸워야 한다는 게 더 큰 매력이다.

타이트라인에는 20대부터 낚시를 즐기며 낚시와 관련된 책을 내기도 하고, 대학시절부터 게임 산업에 종사해온 이현우 대표의 자신감이 녹아있다.

타이트라인은 가정용과 함께 아케이드용도 함께 개발돼 휴게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낚시터로 떠나는 낚시꾼들을 유혹하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국내 모든 낚시터를 구현했으며 외국의 유명 낚시터 또한 담았다”며 “가정용 뿐만 아니라 아케이드용도 준비 중으로 최종적으로는 글로벌 판매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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