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텍그룹이 엘리베이터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출시한다.

이 회사는 최근 스페인의 ‘오로나 엘리베이터’를 국내에 소개한데 이어 수소연료전지로 승강기에 주전원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출시한다.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 정보 기술이 융합된 승강기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으로, 기존 상용전원이 승강기를 구동하는 전원을 공급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등 보조전원 공급 장치가 비상시 전원을 공급하던 시스템과는 달리 ‘수소연료전지’에서 주전원을 공급하고 상용전원이 보조전원을 공급하는 기술이다.

바스텍그룹은 수소연료전지로 엘리베이터 전원을 공급하는 시스템에 대해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이 기술은 공급 전원 전환 중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 정전과 그 정전으로 인한 승강기 탑승자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위한 알람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국가 에너지 수급 정책과 계절별, 시간대별 변화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해 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리자 모드’와 ‘스마트 모드’ 등에서 공급 전력원에 대한 에너지를 선택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바스텍그룹은 이를 발판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열병합발전(CHP; Combined heat and power) 연료전지 시스템’도 출시한다.

이번 출시하는 ‘CHP 연료전지 시스템’의 가장 차별화된 특징은 기존의 일반적인 연료전지와는 달리 동일 시스템 내에서 공급 연료로 ‘LNG’, ‘LPG’, ‘BIOGAS’를 사용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가정이나 소규모 상업용 건축물에 적용 가능한 ‘5~10㎾’급 소형 ‘CHP 연료전지시스템’, 발전소나 가스 생산 플랜트 등에 적용 가능한 ‘20~300㎾’급 대형 ‘CHP 연료전지시스템’이며,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ORDER MADE’ 기반 ‘CHP 연료전지시스템’도 공급할 예정이다.

바스텍그룹 관계자는 “국내 수소인프라 구축과 수소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Sera’(독일), ‘Atawey’(프랑스)와 같은 세계 유수의 ‘수소 충전소’ 기업들과 지속적인 인프라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과 안전성이 확보된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발생기’, ‘개질기’ 등의 수소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