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기획·제조·유통·판매까지 원스톱
자체 디자인으로 차별화는 물론 기술력·가격 강점까지 두루 갖춰

이효근 리콘하이테크 대표.
이효근 리콘하이테크 대표.

“전기자전거의 표준화된 모델을 제시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으로 고객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효근 리콘하이테크 대표는 자사 전기자전거의 시장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리콘하이테크 산하 리콘바이크는 자체 디자인팀과 기술팀을 보유한 스마트 퍼스널e모빌리티 업체다.

라이더가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도시적이며 편안한 성능의 전기자전거를 생산 및 공급하고 레저뿐 아니라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에게 친숙하고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이 대표는 “단순 OEM 생산이나 유통 판매로는 전기자전거 사업을 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해 자체 디자인으로 제조, 유통, 판매까지 하게 됐다”며 “현재 전기자전거 40개를 비롯해 총 60개(전동킥보드 포함)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리콘바이크 구매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넓게 분포돼 있다. 미니벨로처럼 조그만 크기의 제품부터 레저용, 출퇴근용, 산업용 등은 물론 해외수출용까지 수요층도 다양하다.

이와 관련 수출의 경우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이며 우리나라보다 전기자전거가 대중화 된데다 법 규제도 완화돼 있어 최고속도나 모터 사양 등 제품 제원이 자유로운 편이다.

이 대표는 “해외의 경우 평지가 많고 넓지만 우리나라는 산악지역이 많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법 제도가 수축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실질적인 전기자전거 특성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자전거의 구매 고려 요소로 ‘디자인’, ‘기술’, ‘가격’ 등 크게 3가지를 꼽았다. 그러면서 일단은 “예뻐야 눈길이 간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다음 소비자 개별적인 요구를 충족하는 무언가가 있다든지, 가성비까지 좋든지 등의 요인들이 구입 결정을 내리게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2016년부터 자체 디자인팀을 가지고 있다는 메리트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커뮤니티 카페를 통해 제품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많이 듣는 편이다. 덕분에 고객 수요에 맞춘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고 타사 대비 높은 실효성·효율성 있는 전기자전거를 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콘바이크는 지난해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탑재된 전기자전거를 국내에 처음 출시한 바 있다.

첨단 기술이 접목돼야만 앞으로의 융복합 시대를 앞서나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배터리 폭발 사고에 대비해 국내 벡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스마트배터리뿐 아니라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들을 탑재하고 있다. 제품별로 모두 안전인증도 완료한 상태다.

이 대표는 공유형 자전거·킥보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스마트락, GPS 기능, 애플리케이션(앱) 서버, 충전 스테이션까지 원스톱 운영이 가능한 플랫폼 기술력을 갖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기모빌리티가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라면 부품 국산화는 물론 안전성 있는 표준 제품이 나와야 한다”며 “리콘하이테크는 영리나 당장의 매출 평가보다는 이러한 가치들을 우선으로 해 고객들에게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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