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9억원으로 전년동기 比 6% 감소

한빛소프트가 3분기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한 109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손실은 18억원이다.

다만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 349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6%, 579.8%, 56.1% 증가했다.

한빛소프트 측은 “스퀘어 에닉스 공동 개발 프로젝트 등 매출 증가로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이 늘었다”면서도 “3분기 공동개발 프로젝트의 매출이 스케줄에 따라 줄었으나 4분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효율적인 자금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기조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빛소프트는 예능 프로그램인 ‘도시어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낚시게임 ‘도시어부M’을 지난달에 출시한데 이어 ‘오디션’ IP와 퍼즐 소셜네트워크게임(SNG)를 접목한 ‘퍼즐오디션’, 스퀘어 에닉스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삼국지난무’ 등 새로운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PC 및 콘솔 플랫폼 게임 1종도 스퀘어 에닉스와 공동 개발 중이며 오디션 IP를 활용한 패션게임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의 퍼블리싱도 여러 건 검토하고 있다.

삼국지난무의 경우 한빛소프트 모회사인 T3엔터테인먼트에서 베테랑 개발진이 개발에 참여해 원작의 고퀄리티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카툰 랜더링 그래픽 기술을 더해 멋지고 화려한 스킬 연출과 1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시나리오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또 웅장한 자신의 성을 운영하고 동아시아 여러 국가 유저들과 함께 즐기는 대규모 길드전도 준비돼 있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의 전략 RPG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에서는 모바일게임 ‘클럽오디션’의 동남아 지역 서비스를 확대한다. 태국에 이어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는 인공지능(AI). 교육, 헬스케어, 드론, 블록체인 등 다각도로 사업을 전개해 게임을 넘어 생활밀착형 종합 정보기술(IT) 솔루션 회사로 진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드론 사업은 자회사인 한빛드론을 통해 5G 이동통신 시대에 맞춰 항공 촬영용 및 산업용, 전문가용 드론시장을 선도한다.

이와 관련 한빛드론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 테러 등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불법드론’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공공안전, 시설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여러 기업에서 한빛드론 임무특화교육을 요청하고 있다.

한빛드론은 올해 매출 1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드론 교육 사업과 드론 관련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매출 150억원 달성 등 보다 큰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영업채널 확장을 비롯해 임무특화교육 제공 영역을 확대하고 자체 연구소(한빛드론 연구소)를 신설해 관련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T3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오디션’ 개발사로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의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8년 5월 한빛소프트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개발과 퍼블리싱의 시너지 효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상장 이후 T3는 개발회사, 한빛소프트는 사업회사로서의 역할을 더욱 명확히 하고 시너지를 높이게 된다. T3의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되는 자금은 신규 게임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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