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케이블 연소 확산 방지용 방화 커버’로 돌풍
시공 난이도・비용・유지보수 문제까지 한 번에 해결

케이블 접속부의 과부하, 화재 위험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온도변화용 절연캡을 선보여 업계를 놀라게 한 아이캡코리아(대표 임장호・사진)가 ‘케이블 연소 확산 방지용 방화 커버’를 개발,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케이블 연소 확산 방지용 방화 커버는 고열을 받으면 10배 이상 팽창하는 친환경 실리콘 발포재를 이용, 케이블 화재 시 화염이 확산되는 현상을 막아주는 새로운 개념의 방화구획 제품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연소방지도료의 부족한 성능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시공 난이도와 비용, 유지보수 문제 등 단점까지 해소했다.

아이캡코리아 관계자는 “연소방지도료는 케이블이 설치된 후 표면에 도포함으로써 난연성능을 확보하는 제품”이라며 “하지만 이미 설치된 케이블에 도포하기 때문에 완벽히 시공하기 쉽지 않은 데다 시간이 지날수록 난연성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케이블 표면만을 보호하기 때문에 화재로 컴파운드, 절연재 등이 손상될 경우 도료가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없다는 것이 박 이사의 설명이다.

아이캡코리아 관계자는 “2018년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지하 공동구와 전력구, 통신구 등의 사고사례를 통해 연소방지도료의 한계가 명백히 드러났다”며 “방화 커버는 완벽한 방화 성능으로 케이블을 통한 화염 확산을 완벽히 방지해주는 제품으로, 도료의 한계와 단점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캡코리아의 방화 커버는 화염과 접촉하면 급격히 팽창하는 실리콘 복합체의 성질을 이용한 제품으로, 케이블 주변부에 부서지지 않는 단단한 차폐 탄화층을 형성해 화재 확산을 막는다.

공동구의 고온 다습한 환경에도 물성 변화가 없으며, 내구성이 높고 기계적인 강도도 견고해 20년 이상의 수명을 보장한다.

지하 공동구나 협소한 공간에 설치된 트레이, 송전 케이블에도 쉽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트레이·케이블의 다양한 규격과 치수에도 맞춤 제작할 수 있다.

케이블을 증설하거나 교체 작업할 때도 굳이 방화커버를 분리하지 않고 작업할 수 있는 구조여서 유지보수가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아이캡코리아는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최근 방화 커버의 ‘신제품(NEP) 인증’ 취득에 성공, 제품의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아이캡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방화 커버를 출시한 이후 한국전력공사, KT, 각종 공장과 아파트 공동구 등에 샘플 설치를 완료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활동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력구와 통신구, 송배전 전력케이블, 민간 산업시설 등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려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캡코리아는 전기 및 방화자재를 제조·공급하는 기업으로, 2008년 설립 이후 온도변화용 절연캡과 온도변화용 동관단자, 온도변화용 와샤, 패널 방화재, 케이블 연속확산 방지용 방화커버, 내화 충전 시스템 등 전기·방화자재를 공급해 왔다.

특히 실리콘 소재를 활용, 전기화재를 눈으로 보고 예방할 수 있는 ‘온도변화용 절연캡’을 비롯해 설비관통부의 화재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내화충전재(FM인증)를 개발, 관련 업계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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