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창사’ 수준 혁신 통해 100년 장수기업 간다

삼정전기(대표 박광필·사진)가 ‘제2 창사’ 수준의 혁신을 통해 100년 이상 장수기업으로의 꿈을 실현해나간다. 본사 사옥과 공장, 물류창고를 이전하고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성장 기반을 마련,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삼정전기는 1987년 창업 이후 조명 외길을 걸어온 전문기업이다. 학생용과 탁상용 등 다양한 전기스탠드로 사업을 시작, 장식 등기구를 거쳐 삼파장램프, LED램프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왔다. 특히 삼파장램프의 경우 1990년대 초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관련 사업을 시작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LED램프 또한 시장 형성 초기인 2008년부터 발을 담그는 등 조명업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주목받아 왔다.

현재는 LED램프와 삼파장램프, PL램프, EL램프 등 각종 램프를 취급하고 있다. 등기구로도 영역을 확장했으며 공장등, 투광등 등 실외조명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런 삼정전기가 100년 이상 장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먼저 본사 사옥 및 공장, 물류창고 등을 확장 이전했다. 당초 부천 삼정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 등을 인천의 서운일반산업단지로 옮겼다.

기존 사옥은 진입로가 좁고 시설도 낙후돼 직원뿐 아니라 고객들의 불편도 컸기 때문이다.

박광필 삼정전기 대표는 “부천에 있을 때는 진입로가 너무나 좁아 물류 컨테이너가 들어오려면 한참 고생하며 차를 돌려야 했다”며 “특히 직원 차량이 없어야 진입이 가능해 출근시간을 조정하는 등 불편이 너무 컸다”고 전했다.

새로운 사옥은 대지 1650㎡에 연면적 3300㎡ 규모다. 기존 사옥(대지 660㎡)에 비해 3배 가까이 넓어졌다. 계양IC, 부천IC와 가까운 데다 산단 내부 도로도 정비가 잘돼 있어 물류, 교통, 인프라 환경 모두 만족스럽다고.

사옥 내부 시설도 대폭 바뀌었다. 물류창고를 크게 확대해 재고 물량 조절이 용이해졌다. 사무실 내부 환경을 직원 친화적으로 개선했으며, 휴게 및 복지시설도 대거 확충했다.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박 대표는 “현재는 LED램프 및 등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OLED 등 새로운 사업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수년 내로 가업승계를 거치면, 새로운 세대들이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내부 공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대표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7억여원의 사재도 투입했다.

박 대표는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기존 주력제품을 넘어 남들이 하지 못하는 제품, 영역을 만들어가야 백년 이상 장수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정전기는 기존 부천 삼정동에 위치했던 본사 사옥을 인천의 서운일반산업단지로 확장 이전했다. 삼정전기는 이를 계기로 100년 이상 장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삼정전기는 기존 부천 삼정동에 위치했던 본사 사옥을 인천의 서운일반산업단지로 확장 이전했다. 삼정전기는 이를 계기로 100년 이상 장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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