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기공사협회-대한전기협회, 대전 및 여수 일원에서 실사 진행

한전은 전기공사협회 및 대한전기협회와 함께 간접활선공법 적용 확대를 위한 품셈을 제정키로 하고 실사를 개최했다.
한전은 전기공사협회 및 대한전기협회와 함께 간접활선공법 적용 확대를 위한 품셈을 제정키로 하고 실사를 개최했다.

간접활선공법 확대를 위한 추가 품셈 제정이 본격화됐다. 배전공사 대부분에 간접활선공법이 적용될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23일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에 따르면 협회는 한전, 대한전기협회와 함께 ‘간접활선공법 기계화공간확장 품셈실사’를 개최했다.

한전은 그동안 직접활선공법으로 작업했던 기계화공간확장 공사를 간접활선으로 진행하기 위한 기틀을 닦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번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공업계를 대표하는 전기공사협회와 품셈관리기관인 전기협회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잠정품셈을 만들 예정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잠정품셈은 3년여간의 시범도입을 거쳐 보완 작업을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표준품셈에 등록된다.

대전 서구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실사는 대전 대덕유성 지역과 전남 여수까지 3회에 걸쳐 실시된다. 품셈 개발을 위해서는 적어도 3곳 이상 서로 다른 현장에서 실사를 진행해 다양한 현장 상황에 맞춘 제도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실사를 통해 지난 2018년 제정한 간접활선공법 6개 공종의 품셈에 더해 새롭게 6개 품셈이 개발될 예정이다.

우선 기계화공간확장 공사에서 ▲전선 이선 ▲전주 교체 ▲LP애자 교체 ▲완철 교체 등 4가지 공종의 셈을 마련하는 한편 인하선 연결과 저압 바이패스 케이블 공법 분야에서 추가 개발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배전공사 대부분의 작업에 간접활선공법을 도입할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6개 품셈 대부분이 배전공사와 관련이 있는 분야인 만큼 간접활선공법 적용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이번 품셈실사를 통해 한전과 전기협회와 함께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보다 현장 사정에 맞는 잠정품셈을 만들 계획”이라며 “최근 안전이 화두에 오르고 있는 만큼 한전은 간접활선공법 확대를 염두에 두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협회 역시 이와 함께 보다 회원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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