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피폭 확인...2명은 선량한도 초과
150명 작업자 조사 중...다음달 중 결과 확정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가 서울반도체 방사선 사고와 관련, 개인별 피폭선량 조사를 진행 중이다.

원안위는 지난달 23일 제107회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과거 작업자들의 방사선발생장치 정상사용과 추가피폭 여부에 대한 조사를 보고한 바 있다.

원안위는 이에 따라 과거 3년간 서울반도체와 협력업체에서 문제가 된 장비 사용 경험이 있는 직원과 퇴사자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애초 106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착수됐지만 조사과정에서 유사장비 작업자가 추가돼 현재 150여 명을 확대 조사 중이다.

원안위 측은 “지난달 6~22일 진행한 현장조사에서 이번 작업으로 인한 피폭자는 7명으로 확인됐다”며 “현재까지 진행한 추가 조사에서 피폭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폭자 7명 중 이상 증상이 발현된 2명에 대한 혈액·염색체검사 결과 정상으로 확인되지만, 통증, 변색 등의 증상으로 보아 선량한도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피폭선량은 작업자의 작업형태, 작업 기간, 작업방법 등을 고려해야 하고 현재 개인별 피폭선량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피폭선량평가에 대한 결과는 다음달 중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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