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암 치료 새로운 전기 마련에 앞장서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출판한 도서 ‘정밀종양의료를 위한 표적형 알파입자 방출 방사성의약품 치료’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출판한 도서 ‘정밀종양의료를 위한 표적형 알파입자 방출 방사성의약품 치료’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 임상무 박사 연구팀이 11일 난치암 치료에 탁월한 방사성의약품의 정보를 집약한 ‘정밀종양의료를 위한 표적형 알파입자 방출 방사성의약품 치료’를 출간했다.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는 방출하는 방사선의 종류에 따라 진단용과 치료용으로 나뉘는데 감마선은 진단용, 알파선과 베타선은 치료용으로 쓰이며 이중 알파입자의 흐름인 알파선을 방출하는 방사성의약품은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의약품보다 난치암 치료에 효과적이다.

이번에 출간된 ‘정밀종양의료를 위한 표적형 알파입자 방출 방사성의약품 치료’는 총 세 파트로 ▲정밀종양의료를 위한 표적치료 알파입자 방출 방사성의약품 ▲알파입자 방출 방사성의약품 특성·생산 ▲알파입자 방출 방사성의약품 임상 연구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알파입자 방출 방사성동위원소 중 하나인 악티늄-225(Ac-225)는 원자력의학원이 독일 초우라늄원소연구소(JRC-ITU)와 공동연구 수행과 생산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반감기가 짧은 아스타틴-211(At-211)은 저분자화합물 방사성의약품 생산에 유리해 원자력의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50MeV 사이클로트론으로 생산기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김미숙 원장은“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밀종양의료의 개념을 구현하려는 노력의 성과로 이번 책을 출판하게 됐다”며 “표적형 알파입자 방출 방사성의약품 연구에 역량을 집중해 국내 난치성 암 치료의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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