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과...15만t급 선박 2척에 AMP 설치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에이치라인해운 본사에서 한영언 한국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왼쪽)과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이 ‘항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선박 육상전원공급장치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에이치라인해운 본사에서 한영언 한국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왼쪽)과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이 ‘항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선박 육상전원공급장치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석탄운반선 선주들과 육상전원공급장치(AMP)에 합의하며 발전소 주변의 미세먼지 문제 개선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남동발전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에이치라인해운 본사에서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과 ‘항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선박 육상전원공급장치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남동발전과 장기용선 계약을 맺은 15만t급 선박 2척에 AMP 수전설비가 설치된다.

AMP는 항만에 정박하고 있는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육상에서 공급하는 설비로 선박 자체 발전기에서 벙커C유를 연소하며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98% 이상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설비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고압 AMP사업 실증에 성공함으로써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국내 항만에 AMP 도입을 확산하는데 기여했으며 지난달에는 석탄하역부두 1개소에 AMP를 추가로 설치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AMP 설치 확대를 통해 매년 약 30t의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고 오염물질 배출에 따른 1억6000만원가량의 사회적 한계비용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친환경 해상운송기반 구축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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