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용 인천스마트시티 연구소장 밝혀
표준준수에 대한 요구 사항·IoT 기반으로 생산된 데이터의 호환성 및 이용성 향상·서비스간 연계 및 통합성 등 강조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가 스마트시티 플랫폼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희용 인천스마트시티㈜ 연구소장은 최근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가 펴낸 ‘IoT 플랫폼 New Letter’ 8월호에서 스마트시티 플랫폼의 발전방향으로 ▲표준준수에 대한 요구 사항 ▲IoT 기반으로 생산된 데이터의 호환성, 이용성 향상 ▲서비스간 연계 및 통합성 ▲ 플랫폼의 유연성 및 확장성 ▲ 유지보수의 용이성과 시스템 안정성 ▲ 신기술의 반영 등을 꼽았다.

그는 우선 최근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등장함에 따라 표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인증, 스마트도시 및 서비스 인증의 형태로 진행 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표준화 전략맵의 전략방향에 따라 국내 스마트시티 포럼 및 사물 인터넷 포럼 표준을 제정하고 TTA STC1 및 PG214를 통해 단체표준을 개발했다.

또 국제적으로는 ISO, IEC, ISO/IEC JTC1, ITU 등 공적 국제표준화 기구를 중심으로 신기술 표준 제정이 진행되고 있다.

이 소장은 향후에는 표준을 얼마나 준수하는지 여부가 스마트시티 플랫폼 도입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IoT 기반으로 생산된 데이터의 자유로운 공유와 활용을 위해 데이터의 호환성, 이용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목했다.

자동차, 빌딩, 신호등까지 상호 작용을 하는 초연결 기반의 도시 내에서 모든 사물이 센서와 네트워크로 연결돼 상호 간 데이터를 생성하게 된다면 스마트 시티 플랫폼 또한 폭넓게 데이터를 수집·정제·가공·배포하는 형태로 발전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oneM2M을 비롯해 물류, 제조, 유통 등 산업영역별 통신 표준을 지원하고, 공공데이터 생산 및 시민 참여형 제공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구조(데이터 허브)가 구축될 것이고,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스마트시티 서비스 생태계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서비스간 연계 및 통합성도 꼽았다.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구축·운영하게 되면 서비스 간 장벽(Silo)이 형성돼 운영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데이터의 통합·연계가 어려워지는 등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

때문에 초기 설계시부터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통된 영역에 대한 연계 및 통합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이 소장은 이를 위해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체계적인 워크플로우 관리와 표준운영체계(SOP)에 입각한 업무중심, 사용자 중심 플랫폼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플랫폼의 유연성, 확장성은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도입하는 도시가 구도심일 수도 있고, 신도심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각각의 인프라 상황도 다르고, 서비스의 우선순위도 다르며, 서비스 분야별로 기존 시스템이 존재할 수도 있다.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각각의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춰야 하며, 동시에 부가적인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확장성을 요구받고 있다.

스마트시티 플랫폼 설계·구축시에는 유지보수의 용이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

실시간으로 상황을 처리해야 하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의 특성상 장애 발생시 즉시 대응이 되도록 자체진단 및 원격장애복구가 가능해야 하고, 시스템 또한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한다.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운영하는 운영비 및 유지보수 비용 또한 중요한 고려대상으로 꼽혔다. 이 소장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적은 유지보수비용을 발생시키는 스마트 시티 플랫폼이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AI, 빅데이터 분석, 엣지 컴퓨팅, 신재생 에너지, 디지털 트윈, AR, VR, 클라우드, 5G, 드론 스마트카, 보안 등 기술을 사용해 도시 인프라의 효율적 관리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범주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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