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연료 제조회사인 진에너텍이 하수슬러지 연료탄 우수재활용제품(GR) 인증을 취득했다.

진에너텍은 지난 26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GR 인증을 받아 국내 유일 하수슬러지 연료탄 GR 인증 기업이 됐다고 27일 밝혔다.

GR 인증제도는 품질과 성능, 환경성이 우수한 재활용 제품을 정부가 직접 인증하는 제도다.

홍동욱 진에너텍 대표는 “GR 인증은 진에너텍의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관리 시스템이 정부로부터 공인받았다는 의미”라며 “GR 인증 획득을 계기로 펠릿형 하수슬러지 연료탄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에너텍은 앞으로 공공하수처리장 내 연료탄 제조설비 설치·운영, 유럽·중동 해외시장 진출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진에너텍 관계자는 “최근 한국전력 산하 발전공기업이 정부 방침에 따라 수입산 우드펠릿을 감축하면서 펠릿형 하수슬러지 연료탄의 사용을 늘리고 있다”며 “국내‧국외에서 펠릿형 하수슬러지 연료탄의 생산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진에너텍은 하수슬러지와 톱밥을 혼합·성형한 펠릿형 하수슬러지 연료탄을 국내 최초로 양산하는데 성공해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동서발전에 공급하고 있다.

펠릿형 하수슬러지 연료탄은 우드펠릿과 품질 및 특성이 유사한 국산 바이오매스 연료다. 하수슬러지를 발전소 연료로 재활용해 연간 420만t 이상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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