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클린경영 위해 노사 간 논의

한국원자력의학원이 15일 개최한 '클린문화정착 정책토론회'에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강창곤 노조지부장, 김미숙 의학원장, 장백건 감사 등 관계자가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이 15일 개최한 '클린문화정착 정책토론회'에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강창곤 노조지부장, 김미숙 의학원장, 장백건 감사 등 관계자가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이 비리근절과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클린경영’ 구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원자력의학원은 15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외부전문가를 비롯해 임원진과 노조 간부진이 참석해 클린문화정착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지난해 원자력의학원은 신임 원장 취임 이후 공공기관으로서의 청렴도 제고 노력에 주력한 결과, 갑질 근절과 부패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갑질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또 감사실 내에 기존의 경영감사팀 외에 공직기강 감사담당 부서를 추가로 설치했다.

특히 클린경영 노력의 일환으로 중앙창고 물류 관리 투명성을 강화했으며, 의약품 입찰의 제도개선에 집중해 올해 의약품 계약 금액을 지난해 대비 16억3500만 원(서울 본원 기준) 절감한 바 있다.

토론회에서는 ▲내부고발자 보호 제도 ▲징계 부가금 제도 ▲클린경영과 노조역할에 대한 전문가 발제 이후 제도 도입시 유의할 사항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원자력의학원 측은 “토론회 논의 결과를 원내 규정에 반영하고 제도화해 클린경영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숙 원장은 “노사가 한뜻으로 합심해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강화된 감사 역량과 관련 제도의 개선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