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에너지재단-현대알루미늄과 손잡고 ‘솔라트리’ 설치

한국중부발전이 공개한 솔라트리 외형도·기능 상세도.
한국중부발전이 공개한 솔라트리 외형도·기능 상세도.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나무 형태의 그늘을 제공하는 벤치에 재생에너지를 접목해 핸드폰 충전, LED 조명 등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중부발전은 15일 ‘희망 누리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에너지재단, 현대알루미늄과 함께 ‘솔라트리 설치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솔라트리는 나무 형태의 구조물 디자인으로 태양광 모듈을 활용해 핸드폰 유·무선충전을 제공하고 미세먼지 정보를 전달하며 야간에는 LED 조명을 이용해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특화성을 강조하는 효과가 있다.

시민들의 공공안전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추진된 솔라트리 설치사업 외에도 중부발전은 사회복지시설 18개소에 총 165㎾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보급한 바 있다.

중부발전은 희망 누리사업 외에도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각종 ‘누리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태양광발전사업 단지를 추진하는 ‘햇빛 누리사업’도 희망 누리사업과 더불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햇빛 누리사업 중 80㎿ 규모의 석문호 수상태양광사업은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진행되며 중부발전은 경관을 고려한 모듈 배치와 전망대·둘레길 조성을 통해 명품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석문호 인근 염해피해간척지에 주민 주도로 진행될 예정인 450㎿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특구 사업은 20년 동안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깨끗한 전기를 생산한 뒤 농지 염분이 낮아지면 원상복구를 통해 우량농지로 탈바꿈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중부발전은 설명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신재생 사업개발에 있어 지역주민과 함께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지난 1일 농지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염해피해 간척 농지에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이 가능해짐에 따라 충남햇빛발전소주민협동조합, 호반건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충남 염해피해간척지 주민주도형 태양광발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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