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기술자 영입 및 기술·개발 만전…9월 신제품 론칭 예정

우리조명이 스포츠조명 시장으로 업역을 확대한다. 지난 분기에 가까스로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따라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대해 수익 극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팀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조명(각자대표 윤철주·박길수)이 이르면 올해 3분기(7~9월) 스포츠조명을 출시한다. 실내조명과 상업조명 등에 이어 스포츠조명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기술장벽이 높은 스포츠조명 연구개발을 위해 전문가를 영입하고 관련 부서도 꾸렸다. 대대적인 투자로 올해 하반기 제품 개발과 인증을 마치고 야구장과 골프장 등 스포츠시설에 납품할 예정이다.

우리조명 관계자는 "기술·개발과 인증이 까다로운 스포츠조명 연구개발을 위해 관련 기술자 두 명을 최근 영입했다"며 "현재 제품은 거의 완성 단계지만 정식 론칭은 9월 정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는 스포츠조명 시장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대규모로 투자하는 만큼 실내조명 매출 비중이 높은 구조를 완화해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6억9631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37억9968만원으로 전년 2846억2378만원대비 27.8% 증가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15억9921만원을 시현한 바 있다.

한편 회사는 '장수 LED' 브랜드를 선보이며 기존 B2B(기업 간 거래)에 이어 B2C(소비자 대상 거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명을 비롯한 다양한 소비자용 제품을 개발해 접근성을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주력한다는 것.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 장수 LED를 론칭한 만큼 조명 외에도 다양한 소비자용 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브랜드 강화를 위해 계절에 어울리는 신상품 또는 소비자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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