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 집배차량 등에 최적화된 초소형 전기화물차
1회 충전시 101km 주행가능…100kg 이상 적재능력

쎄미시스코가 세종공장에서 초소형 전기화물차 ‘D2C’의 출시 기념 리셉션을 진행했다.
쎄미시스코가 세종공장에서 초소형 전기화물차 ‘D2C’의 출시 기념 리셉션을 진행했다.

쎄미시스코가 초소형 전기화물차 ‘D2C’의 본격 출시를 알렸다.

쎼미시스코는 3일 국내 최초 초소형 전기차 전용공장인 스마트EV 세종공장에서 열린 D2C 출시 기념 리셉션 행사를 개최했다.

D2C는 쎄미시스코가 초소형 전기승용차 ‘D2’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선보인 이후 2년 만에 새롭게 내놓는 모델이다. 기존 D2의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차체를 기반으로 화물 적재 공간을 획기적으로 높인 게 특징이다.

D2C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 안전인증과 환경부 환경인증을 통과한 것을 비롯해 국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보조금 지급 대상 차종이다.

D2C의 제원상 전장×전폭×전고는 3095×1495×1705mm로 도심 내 근거리 소규모 화물운송에 최적화됐다. 국내에서 생산한 17.4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101km(환경부 복합인증거리산정 기준, 시가지 107km, 고속 9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 100kg의 대용량 적재함을 갖췄으며 견고한 모노코크 보디와 철제 도어, 냉난방 공조시스템, 밀림방지장치(HAC) 등을 도입해 안전·편의성까지 확보했다.

쎄미시스코 측은 D2C가 향후 우정사업본부의 집배원 오토바이 교체 사업은 물론 다양한 민관업종에서 물류·유통을 책임지는 친환경 배달 솔루션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가 ‘D2C’ 출시 기념 리셉션에서 환영사를 전했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가 ‘D2C’ 출시 기념 리셉션에서 환영사를 전했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는 “국내 초소형 전기차를 선도해온 D2의 경우 지난해 200여대, 올 들어 3~6월까지는 100여대 등 모두 400여대가 팔렸다”며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기존 D2를 기반으로 고객 요구에 따라 짐을 더 많이 실을 수 있는 카고 모델을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D2C는 근거리 배송, 농어촌, 교통약자, 자영업자 등에게 적합한 ‘메이드 인 세종’ 제품”이라며 “향후 전국을 넘어 해외까지 초소형 전기차가 확산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쎄미시스코는 이 자리에서 D2C뿐 아니라 승용차의 장점과 화물적재의 편리함을 더한 초소형전기화물 픽업 ‘D2P’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쎄미시스코는 이미 전기차 자체 개발, 제조, 판매, 정비까지 토털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쎄미시스코 세종공장의 경우 1일 최대 40대의 초소형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D2C 생산 라인을 가동 중이다.

최근에는 GS앰비즈의 자동차 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와 전기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단위의 애프터서비스(AS)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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