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압기시험 분야 전문성 강화…해외영업 활성화 기여

정명림 현대일렉트릭 대표(오른쪽)와 김성락 현대일렉트릭 부사장이 현대일렉트릭 신뢰성센터에서 진행된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현판식에 참석했다.
정명림 현대일렉트릭 대표(오른쪽)와 김성락 현대일렉트릭 부사장이 현대일렉트릭 신뢰성센터에서 진행된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현판식에 참석했다.

현대일렉트릭(대표 정명림)이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하며 시험분석 분야 전문성을 강화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자사의 신뢰성센터 주관으로 변압기시험실에 대한 한국인정기구(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이하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KOLAS에서 운영한다. 이는 국제 표준(ISO/IEC 17025)에 의거, 시험기관의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해 특정 분야에 대한 시험능력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미국, 중국, 캐나다, 일본 등의 주요 국가 시험기관과 상호인정협정(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 이하 MRA)이 성립된다. 즉, KOLAS 인정서를 확보한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성적서는 MRA를 맺은 외국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성적서와 동일한 평가 결과를 인정받는다.

이로써 이 회사는 신뢰성센터 및 변압기시험실의 시험 분야 중 ▲대(大)전력 고전압 시험 ▲전자기 적합성 ▲절연유 분석시험 3개 분야에 대해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서를 보유하게 됐다.

또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은 최소 3년에 1회 숙련도시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시험분석 숙련도 평가를 통과해야만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이에 현대일렉트릭은 네덜란드의 국제숙련도 평가기관인 IIS(Institute for Interlaboratory Studies)가 주관하는 국제비교숙련도 프로그램에 참가해, 절연유 분석을 통한 변압기 상태진단 및 수명평가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Excellence)을 획득함에 따라 해당 분야 측정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여기에 이번 KOLAS 인정으로 이 회사는 시험기관으로서의 우수한 품질시스템과 평가기술을 보유했다는 점을 증명했다. KOLAS 인정 분야에 대해 외부 시험기관 의뢰를 거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제품 신뢰성 검증이 가능해 시험 의뢰비용 및 소요 기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국내 동종업계에서 대용량 고전압 변압기에 대해 KOLAS 국제공인시험자격을 갖춘 곳은 우리가 유일하다”며, “공신력을 갖춘 시험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 향상뿐 아니라 해외 영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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