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 담당 백인옥 과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현대중공업 백인옥 과장(오른쪽)이 ‘제12회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문화예술상 최고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현대중공업 백인옥 과장(오른쪽)이 ‘제12회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문화예술상 최고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현대중공업이 운영하는 현대예술관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현대예술관 백인옥 과장은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제12회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문화예술상 최고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현대예술관에서 공연 기획 및 메세나 활동을 담당하는 백 과장은 지난 10여 년간 울산의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직접 기획하고 홍보해왔다.

또 현대중공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연계해 소외계층 및 자원 봉사자들에게 무료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아마추어 예술단체의 공연을 지원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백인옥 과장은 “문화와 예술을 나누며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현대중공업의 오랜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끊임없이 교감하고 소통하는 현대예술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 개관한 현대예술관은 지난 20여년간 지방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며, 울산 및 동구 지역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현대중공업의 경영위기 속에서도 연 평균 30개 이상의 고품격 기획공연을 유치함으로써 울산의 문화예술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교양 증진에 필수적인 문화예술 교육의 적극적인 지원은 현대예술관의 주요 성과 중 하나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을 비롯해 지역 40개 초·중·고등학교와의 MOU 체결은 물론, 지난 2017년부터는 대학생들을 위한 특별공연을 마련해 학생들의 문화 체험을 돕고 있다.

이밖에도 동구여성합창단, 울산남성합창단, 울산현대오케스트라, 현대청소년오케스트라 등 4개 상주예술단체 및 울산대학교와 함께 창단한 USP(Ulsan String Players) 챔버 오케스트라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등 활발한 기업 메세나 활동을 통해 지난 2007년 ‘한국 메세나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이 진행된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문화예술 종사자들이 총 집결하는 국내 최대의 종합 예술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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