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PUCMM대학 등에 K-SEMS 구축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지난 14일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 있는 PUCMM대학에서 PUCMM대학, ESD, 제이앤디전자(주)와 ‘한전형 에너지관리시스템(K-SEMS) 해외 실증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 실증사업은 한전이 우리 중소기업과 협력해 도미니카 PUCMM대학과 현지 한국기업인 ESD에 K-SEMS를 구축하는 에너지효율화 사업이다.

ESD는 한국인이 대표로 있는 도미니카 전기서비스·건설업체이고, 제이앤디전자는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으로 변압기·전류센서·전자제어기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PUCMM대학과 ESD가 자체 예산으로 건물에 LED·ESS 등 에너지효율화설비를 먼저 구축하면 한전은 K-SEMS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이앤디전자가 계측장비 납품과 시공을, 바스코ICT가 K-SEMS 구축을 각각 담당한다.

K-SEMS가 도입되면 PUCMM대학과 ESD의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도미니카 국가 차원의 전력 부하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SEMS(KEPCO Smart Energy Management System)는 전기, 가스, 열 등 고객의 다양한 에너지 사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고 제어해 최적의 에너지믹스를 실현함으로써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이 가능한 에너지 통합제어기술이다.

MOU 체결식에는 이준호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 알베르토 카브레라 도미니카 PUCMM대학 부총장, 최상민 ESD 대표, 장왕삼 제이앤디전자 대표 등이 참석해 K-SEMS 구축 등 현지 실증과 기술협력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준호 에너지신사업처장은 “국내에서 운영 중인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해외 최초로 도미니카에 실증하게 됐다”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도미니카의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효율화사업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앞으로도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협력해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