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응축수 무상 공급 회수로 자원 재활용 도모

울산시와 한국제지㈜는 14일 스팀 응축수 무상 공급·회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한국제지㈜가 온산바이오에너지센터에서 공급받은 스팀(증기)을 제조공정에 사용한 후 발생하는 응축수를 온산 바이오에너지센터에 무상으로 되돌려 준다.

이를 통해 한국제지㈜는 자원의 재활용으로 사회공헌 이미지를 제고하고, 온산 바이오에너지센터는 스팀 생산을 위한 수도 요금을 절감하고, 응축수의 잔열 이용으로 가열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3월 8일 한국제지와 ‘스팀응축수 무상공급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고, 현재 스팀 응축수 회수설비 설치공사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올해 말까지 회수설비 설치공사 및 시운전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스팀 응축수를 정상적으로 회수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2014년 1월 온산바이오에너지센터를 준공하여 지역 내에서 발생되는 음식물 폐기물 및 가축분뇨 150톤/일을 처리하고 있다.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이용해 일일 77톤의 스팀을 생산하고, 그 중 73톤(발생량의 93%) 정도를 한국제지㈜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