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강원 홍천-경북 봉화-경기 포천 유치 경쟁

신규 양수발전소 후보 부지 3곳이 14일 선정된다. 충청북도 영동군(500㎿), 강원도 홍천군(600㎿), 경상북도 봉화군(500㎿), 경기도 포천시(750㎿) 등 총 4곳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500~800㎿ 용량의 양수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후보지 자율유치 공모를 진행해왔다. 지난달 31일까지 희망 지역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았으며 현재 부지선정위원회에서 각 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와 주민수용성, 부지적합성평가 결과 등도 반영될 예정이다.

첨두부하용으로 사용되는 양수발전은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한 대안으로 계획된 것으로 파악된다.

2017년 12월 발표된 제8차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신규 양수발전소를 2031년까지 2GW 늘린다. ▲2029년 0.8GW ▲2030년 0.6GW ▲2031년 0.6GW 각각 증설할 예정이다.

제8차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전망한 원자력·석탄·LNG·신재생·석유·양수 등 발전원의 전원구성에 따라 양수는 ▲2022년 4.7GW(비중 3.8%, 피크기여도 기준) ▲2026년 4.7GW(3.9%) ▲2030년 6.1GW(5.0%) ▲2031년 6.7GW(5.4%)까지 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양수발전 사업은 1조원 규모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력수급 안정화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양수발전소 후보 부지 발표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부지선정위원회와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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