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에 최적화된 보안기능 강화 WiFi 칩 개발

아이앤씨테크놀로지가 최근 출시한 WF6300. 보안기능이 탑재된 와이파이 칩이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가 최근 출시한 WF6300. 보안기능이 탑재된 와이파이 칩이다.

비메모리 통신반도체 기업 아이앤씨테크놀로지(박창일 대표)가 보안기능이 대폭 강화된 Wi-Fi(와이파이) 칩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WF6300은 그 동안의 축적해온 WiFi 기술력과 별도의 보안칩이 필요 없도록 보안기능을 융합한 WiFi 칩이다.

WF6300은 WiFi 규격의 암호화 프로토콜을 기본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스템 레벨에서 보안영역이 완전히 분리된 강력한 보안 기능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또 AES-256, ARIA-256, SHA-512, ChaCha20-Poly1305, RSA-3072, ECC-512, DH, ECDH, X25519, DSA, ECDSA, EdDSA 등 다양한 암호화 알고리즘을 지원하는 HW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를 탑재함으로써, 현재 상위 어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보안 암호화 기능을 CPU의 부하 없이 제공할 수 있다.

WF6300의 보안 암호화 기능은 FIPS 140-2 레벨 2를 만족하는 수준이다. 향후 국정원 암호모듈 검증(KCMVP)를 추가할 예정으로 현재 상용화된 WiFi 칩셋 제품 중에 가장 강력한 보안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IoT 환경의 보안 위협에 가장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IoT 기기에 대한 보안법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보안 강화의 움직임이 있으며,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 IoT 보안법(SB-327)이 개정됐고, 2020년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IoT를 적용하려는 제조사들은 동일 모델 기기라도 각 제품마다 관리자 패스워드 기본 값을 처음부터 다르게 생성하거나, 그 펌웨어를 이용자가 직접 변경할 수 있게 개발한 제품을 만들어야만 하는 요구사항들이 생길 것”이라며 “국내 스마트 가전과 홈 IoT 제품에서 보안 WiFi칩 적용이 필수적으로 고려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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