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임블리가 기자회견을 열어 고객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지난 20일 임블리를 운영하고 있는 부건에프엔씨 박준성 대표가 기자회견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박 대표는 그간 임블리에서 불거진 제품 안정성 논란에 대해서 "화장품과 식음료 제품에 대해 안정성 재검증을 진행했다"며 "모든 제품에서 유해물질이나 곰팡이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표는 임블리에서 문제가 됐던 고객 대처 논란와 관련한 해결책을 설명하기도 했다.

임블리 상무이사였던 임지현은 그간 서툴고 미흡한 대처로 인해 세간의 비난을 모았던 인물.

이에 임불리 측은 임지현의 사임을 결정, 그녀의 활동은 임직원이 아닌 인플루언서(SNS 유명인)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임블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자성의 뜻을 전했지만 논란의 인물이었던 임지현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오히려 빈축을 사고 있는 상황.

기자회견에 불참한 임지현은 최근 진행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쏟아내며 현재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한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그녀는 인터뷰 당시 "무슨 말을 해도 반대로 받아들여져 어렵다. 고객을 대했던 마음마저 오해를 받는 상황이라 막막하다"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블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차가워진 고객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