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차의 소재 및 부품 관련 3개 강연…5개 세션 20여편의 기술논문 발표

한국다이캐스팅학회가 오는 23~24일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서 제2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다이캐스팅 공법은 자동차의 주요 핵심 부품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가전, 정밀 기계에 필요한 금속합금을 용융상태에서 금형에 초고속으로 충전시키는 방법이다.

사용되는 주요 합금으로는 알루미늄, 마그네슘, 아연 등으로, 높은 치수 정밀도와 연간 생산성이 월등히 높아 원가 절감 및 대량생산에 적합해 자동차 부품업계를 중심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성형 공법이다.

국내에는 500개 이상의 다이캐스팅 산학연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들이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친환경 수소자동차의 소재 및 부품에 대한 3개 강연과 고품위 다이캐스팅 기술을 주제로 해외 주요 업체의 첨단기술 강연 등 국내 최근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학술대회 기조강연과 2건의 기술논문을 발표한다. 또 한국지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을 포함해 국내 다수의 다이캐스팅 전문가들이 신공정 개발, 금형설계 기술, 고진공 기술, 합금설계, 결함제어 등 모두 5개의 세션에서 20여편의 기술논문을 소개한다.

한국다이캐스팅학회는 북미 NADCA, 일본·유럽 다이캐스팅 학회와의 기술교류, 다이캐스팅 기술자 교육 및 인력 양성, 애로 기술 해소를 위한 기술 위원회 운영에 비전을 두고 있다. 다이캐스팅 생산, 금형, 장비, 소재, 모델링 업체 뿐 아니라 자동차, 전기·전자, 정밀기계, 반도체 등의 후방 업체와의 기술수요 연계를 충실히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김영직 한국다이캐스팅학회장(성균관대 교수)은 “제2회 학술대회의 연구 성과 발표를 통해 국내 기술자들의 연구 역량이 향상되고 산·학·연이 함께 만나 교류 및 소통하면서 다이캐스팅 기술 발전의 토대를 공고히 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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