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상 전력생산량 15%↑ 확인

발전설비 운영·정비와 신재생에너지를 다루는 한국발전기술(KEPS)과 한국플랜트서비스(HPS)가 산업용 인공지능(AI) 개발 전문 기업 오토시맨틱스와 손잡고 풍력발전에 AI를 접목했다.

HPS는 지난 13일 지난 1년간 KEPS, 오토시맨틱스와 함께 수행한 공동 연구·개발(R&D) 결과 풍력발전기에 AI를 접목한 운영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HPS에 따르면 공동 R&D 기간 국내 풍력발전기의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화학습 모델을 사용해 실험한 결과 이론상으로 전력생산량이 15% 이상 증가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HPS와 KEPS, 오토시맨틱스는 앞으로 풍력발전단지 전체에 AI를 적용·운영하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며 풍력발전기의 전력생산뿐만 아니라 안전, 소음, 진동 등 다양한 요소들을 모델에 반영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R&D 결과는 오는 29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기전력전시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HPS는 설명했다.

한편 HPS는 GE의 ‘디지털 윈드 팜’과 구글의 ‘딥마인드’ 등 풍력발전산업에 빅데이터와 AI를 적용해 전력생산량 등의 증대 효과를 거두는 사례가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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